T1이 KT 롤스터와의 통신사 더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T1은 10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 정규시즌 2주 차 KT 롤스터와의 경기를 2:0으로 끝마쳐 2승 1패(+3)를 기록해 4위에 올랐다.

경기 시작 전, T1은 선발 로스터 변화를 알렸다.
T1은 '구마유시' 이민형을 대신해 '스매쉬' 신금재를 기용했다.

1세트는 '페이커' 이상혁의 1000 경기 출장이자 '스매쉬' 신금재의 LCK 데뷔전이었다.

1세트 밴픽, T1은 블루 진영에서 KT 롤스터의 이즈리얼을 상대로 바이와 아리, 카이사를 가져가며 돌진 조합을 완성했다.

경기 9분, T1은 탑에서 '피터' 정윤수의 알리스타를 처치하고, 연이어 미드에서 '오너' 문현준의 바이가 갱킹을 통해 '비디디' 곽보성의 코르키를 처치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경기 13분, '스매쉬' 신금재의 카이사가 바텀에서 2킬을 가져가며 KT 롤스터와 큰 차이를 벌렸다.

이후로는 T1이 KT 롤스터를 무난히 압도하며 24분 만에 1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1세트 스코어보드

T1이 1세트를 선취했다. 2025.4.11 (출처: LCK 공식 채널)

2세트에서는 1세트를 패한 KT 롤스터가 블루 진영을 선택하며 밴픽이 시작되었다.

KT 롤스터는 애쉬와 레넥톤을 가져가며 초·중반이 강한 조합을 선택했다.

반면, T1은 빅토르를 가져감과 동시에 녹턴과 라칸을 선택해 초·중반을 잘 넘길 수 있는 조합을 선택했다.

경기 3분, T1은 바텀에서 순수 듀오킬을 만들어내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경기 7분, 탑에서 KT 롤스터는 '도란' 최현준의 암베사와 '페이커' 이상혁의 빅토르를 처치하며 반격했다.

이후 KT 롤스터는 공허 유충 6개를 확보하고, 전령을 획득하여 경기 18분, 드래곤 둥지에서 열린 한타에 승리해 T1을 압박했다.

T1은 초반부 이후 아쉬운 모습을 보였으나, 경기 27분, 미드에서 대승을 거두며 미드 포탑과 바론을 획득했다.

T1은 연이은 교전에서 에이스를 기록하며 그대로 2세트를 마무리 지어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매치 승리를 확정했다.

2세트 스코어보드

T1이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2025.4.11 (출처: LCK 공식 채널)

오민혜 기자 (dnn.ohminhy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