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T1과의 세터데이 쇼다운 매치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한화생명은 12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 정규시즌 2주 차 T1과의 세터데이 쇼다운 매치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한화생명은 3승 1패(+2)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정규시즌 1주 차, T1과 한화생명은 모두 젠지와의 경기에서 패배하며 1승 1패로 마무리 지었다.

이번 경기는 강팀으로 손꼽히는 두 팀의 대결인 만큼 경기 시작 전 세터데이 쇼다운에 선정되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1세트, 한화생명은 요네와 제이스를 뽑으며 사이드 주도권을 가진 조합을 구성했고, T1은 나피리와 아리, 서폿 판테온을 선택하며 공격적인 돌진 조합을 구성했다.

경기 초반, '오너' 문현준의 나피리는 갱킹에 성공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여러 교전을 통해 킬이 비슷한 상황이었으나, 경기 17분경 열린 탑 한타에서 한화생명이 대승을 거두며 균형이 무너졌다.

이후 '제카' 김건우의 요네가 한타에서 계속해서 활약하는 장면이 펼쳐졌고, 결국 경기 29분, 한화생명이 바론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T1의 바텀으로 진격해 T1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1세트 스코어보드

한화생명이 1세트를 승리했다. 2025.04.12 (출처: LCK 공식 채널)

2세트, T1은 칼리스타와 애쉬로 바텀을 꾸리며 바텀 주도권을 중시하는 조합을 선택했다.

하지만 경기 초반, 한화생명이 '피넛' 한왕호의 미드 갱킹으로 '페이커' 이상혁의 빅토르를 제압하고, 바텀에서 '스매쉬' 신금재의 칼리스타를 잡아내며 T1의 조합에 균열을 냈다.

T1의 승리 플랜이었던 바텀이 무너지고나서 T1은 반격할 수 없었다. 탑에서 '제우스' 최우제의 젝스가 연이어 '도란' 최현준의 암베사를 연이어 솔로킬 내며 결국 모든 라인의 균형이 무너졌다.

이후 한화생명은 T1을 압도하며 포탑을 하나도 내주지 않고 27분 만에 경기를 끝마치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세터데이 쇼다운 매치를 마무리 지었다.

2세트 스코어보드

한화생명이 2:0 승리를 거뒀다. 2025.04.12 (출처 : LCK 공식 채널)

오민혜 기자(dnn.ohminhye@gmail.com)